1. 산 행 일 자 : 2011년 10월 29일(토) 날씨 : 오전에 비 오다가 흐림
2. 산 행 장 소 : 북한산 숨은벽능선 / 밤골계곡
3. 산 행 코 스 : 북한산밤골입구 -> 사기막능선 -> 전망대바위 -> 숨은벽 -> 밤골계곡 -> 밤골입구 원점회귀 약 3시간 홀로산행
오늘은 계획대로라면 포천 명성산 억새산행을 하려고 아침일찍 일어나 배낭을 꾸리고 집을 나서려는데 비가 오고 있다. 일기예보에는 조금 흐리고
비는 안온다고 했는데.. 잠시 망설이다가 비가 그치면 가려고 하다가 집사람이 오늘은 그냥 쉬고 날씨 좋은 내일 가자고 한다.
그래도 배낭까지 챙겨놨는데 못내 아쉬워 홀로 북한산의 늦은 단풍이나 볼수 있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 전철을 타고 구파발역으로 향한다.
아침에 비가 와서 그런지 평소 토요일 같으면 길게 줄을 늘어섰을 구파발 버스정류장은 한산하고.. 버스도 한적하여 덕분에 앉아서 간다. 사기막골에서 하차하여
북한산에서 가장 단풍이 아름답다는 밤골계곡으로 늦은 가을속으로 빠져들어간다.
밤골계곡 입구모습.
지난주가 북한산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던데 1주일사이에 나뭇잎이 거의 떨어진듯하다.
밤골계곡입구 국사당(굿당)
산행들머리 비가와서 산행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낙엽만이 뒹구는데..
둘레길 사기막능선과 밤골계곡이 만나는곳 백운대 방향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가는 가을이 아쉬운듯 다른 단풍나무들은 거의다 떨어졌건만..
날이 흐려서 조망이 안좋지만..
운무에 감싸여 희미하게 자태을 보이는 숨은벽과 백운대
파랑새능선과 뒤에 보이는 원효봉
뒤돌아본 전망대바위와 숨은벽능선
천길 낭떠러지
숨은벽 암벽등반하는 산꾼들
한번 오르고 싶지만..
하산길의 밤골계곡모습 단풍은 거의다 떨어지고 낙엽만 수북이 쌓여있는.. 서둘러 겨울채비를 하는듯
얼마남지 않은 자태를 뽐내듯 남아있는 단풍이 애처롭고 쓸쓸해 보인다.
폭포에도 낙엽만 가득이 쌓여있고
산행날머리
노란 은행잎이 수북이 쌓여 있어 더욱더 晩秋를 느끼게 한다.
가을이 깊어지면 낙엽이 지기마련...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 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했다.
왜냐하면 소리없이 하얀눈이 소복하게 내려 대지를 포근하게 덮어주는 따스한 겨울이 오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