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스크랩] 지리산 화대종주(2일차)

김신재 2011. 6. 7. 08:21

 

 지리산 화대종주(2일차) 2011년 6월 5일(일)

 본의 아니게 아침 일찍 일어나 누룽지로 대충 아침먹고 배낭을 챙겨서  세석산장을 출발하기전에..

앞으로 약 20km를 가야하는데 잠을 제대로 못자서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다시 힘을 내어 출발한다.

바람은 부는데 생각보다 차갑지는 않다. 얇은 바람막이옷으로 견딜만 하다.   

 

 촛대봉(1,703m)

 

 

 

 

연하봉에서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장터목대피소가 보인다. 세석산장에서 부터 약 1시간 50문 소요/

 

 뒷편 서서히 밝아오는 제석봉

 

 장터목 대피소 전경/ 피난민수용소를 연상케한다.  노숙자와 뭐가 다를까?  서울 지하도에서 자면 노숙자이고 산위에서 자면

 비박이라고 하나???  각자 좋은쪽으로 생각하면 되겠지.. 무엇이든 자기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서 천당과 지옥이

 왔다 갔다 하는것이니까

 

 장터목 대피소

 

 날이 완전히 밝아 헤드랜턴을 배낭속에 집어넣고.. 물보충하고

 

 

 진욱이 어제 저녁 잠 한숨도 못잤는데 전혀 지친기색이 없다.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서 인가?

아니면 그동안 산에 열심히 다닌 결과인가?

 

 장터목에서 제석봉으로 오름길

 

 제석봉 오름길  고사목에서

 

 

 제석봉(해발 1,808m)

 천왕봉가는 길목에 있는 통천문 /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는데 이곳을 거쳐야 천왕봉을 오를수 있다.

 

 천왕봉 정상 마지막 오름길

 천왕봉 정상 도착!

 

천왕봉 정상석에서 흔적을 남기고/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데 오늘은 우리가 일찍 올라와서 그래도 편히

사진을 찍을수가 있었다

 

 정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산리 또는 장터목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우리는 대원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에서 부터 경남 산청 대원사까지 11.7km 예상소요시간 약 6시간 

 천왕봉에서 바라본 중봉방향 이곳은 봄처럼 철쭉 꽃봉오리와 새순이 이제서야 솟아나고 있다. 높긴 높은 곳이다.

 

 중봉(1,874m) 지리산에서 2번째로 높은 봉우리이건만 항상 천왕봉에 가려 뒷전이다. 2인자의 설움이랄까

 

 중봉에서 뒷편  천왕봉을 배경으로

 

 

 

 고사목에서 잠시 물한모금 먹고 휴식

  뒷편 천왕봉

 

 

 써리봉(1,602m)  한참을 내려왔는데  천왕봉에서 부터 1시간40분동안 겨우 2.2km 왔다.  하산길이 계속 내리막이 아니고

오르막이 더 많은듯 하다.

 

 편안한 흙길이 나오기도 하지만 곧이서 오르막이 나오고 또 내려간 만큼 올라가고  점점 지쳐간다. 새벽 2시경에 일어나 아침먹고 약 6시간이 경과 되었으니 배도 고프고 누가 시켜서 하는것도 아니지만..

 

 지리산 탐방안내도 / 화엄사에서 시작하여 치밭목산장까지 왔다. 점점 종점이 다가오고 있다.

 

 치밭목산장

 아직도 대원사까지 7.8km 약 4시간 가량 더 내려가야 한다. 

 

 무재치기폭포에서

 

 

 

 

 

 산행 종료지점 / 산행은 이곳까지이고 대원사까지는 아스팔트길로 3.5km 더 내려가야한다.

이곳까지는 그래도 숲속길로 걸어 왔는데  뙤약볕아래 아스팔트길은 걸어서 가기가 싫다.

그래도 어쩌랴 가야지

 

 

 힘이 남아있는지  멋진 바위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네요  내가 보기에는 별로 멋있는 바위같지 않은데..

 

 같이 한장..

 

 이번 화대종주의 종착지 대원사에서 마지막으로 증거를 남기고 1박2일에 걸친 지리산 화대종주의 막을 내린다.

 

 항상 산행 후에 느끼는 것이지만 힘들지 않은 산은 없지만 하지만 못 오를 산은 없다.  

 하나의 목표가 없어져서 허전하지만..  또 새로운 목표가 생기겠지.. 무언지는 아직 생각은 안해 봤지만 당분간은 좀 쉬자.

 당장 내려가서 샤워부터 하고 배부터 채우고 보자...

 화엄사에서 시작은 같이하였으나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종상이에게 미안하고.. 

 육중한 체중에도 불구하고 무픞통증에 진통제까지 먹어가면서 정신력으로 끝까지 완주한 홍사랑 산악회

 산악대장 김관식,묵묵히 잔심부름에 뒷마무리를 책임지고 이번 산행에 놀라운 산행실력을 보여준 남진욱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관심을 가져주고 격려해준 구자철 회장, 김철규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출처 : 홍사랑 산악회
글쓴이 : 김신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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