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스크랩] 지리산 화대종주(1일차)

김신재 2011. 6. 7. 08:14

 

1. 산행일자 : 2011년 6월 4일(토) 02:55(화엄사 출발) ---  세석산장 (17:23)  약 27. 4 Km 14시간 28분

                  2011년 6월 5일(일) 03:21(세석산장) ---- 대원사 (12:29)    약 19.1 Km  9시간 9분    총46.5Km  23시간 37분

 

2. 산행코스 : 1일차  : 화엄사 - 노고단 - 임걸령 - 노루목 - 삼도봉 - 화개재 - 토끼봉 - 연하천산장(점심)

                              벽소령산장 - 덕평봉 - 칠선봉 - 영신봉  - 세석산장

                  2일차  : 세석산장 - 촛대봉 - 삼신봉 - 연하봉 - 장터목산장 - 제석봉 - 천왕봉 - 중봉 - 써리봉

                             치밭목산장 - 유평리 - 대원사

 

3. 산행인원 : 김신재, 김관식, 남진욱 , 김종상

 

   지리산 화대종주를 드디어 시작한다. 화대종주란 전남 구례 지리산 화엄사에서 시작하여 경남 산청 대원사까지 약 46.5Km에  이르는 종주를 말한다.  오래전부터 계획하였던 산행인지라 모두들 설레고 들뜬마음으로 영등포역에 모여  6월3일 21시 33분     여수발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고 잠을 청하여 보지만 잠들을 잘 이루지 못하고 4일 오전 1시 57분에 구레구역에 도착한다.

우리 일행은 역앞 식당에서 섬진강 제첩국으로 아침속을 채우고  3시 30문에 출발한다는 버스 첫차를 기다릴시간이 맞지를 않아   택시를 타고 화엄사입구 까지 이동하여 힘찬 지리산 화대종주의 첫발을 내딛는다

                

 

  02: 55분 산행준비를 마치고  화엄사 입구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고 새벽 맑은 공기를 마시며 드디어 지리산의 품으로 들어간다. 

 

화엄사 에서 노고단까지 7Km , 천왕봉까지 32.5Km.  서서히 그리고 힘차게 한발한발 내딛는다.

 

 국수등이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절반을 1시간 21분만에 오른셈이다. 현재까지의 컨디션은 모두들

괜찮은 것같다. 약간들 잠들이 모자란듯 하지만...

 

 집선대 서서히 날이 밝아 오기 시작한다.  노고단에서 일출보기에는  너무 늦었고.. 

 이곳이 코재이다. 코가 땅에 닿을듯 가파른곳이라서 코재라 한다. 예능프로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 김태원등 일행이 7시간

걸려서 올랐던 곳이다. 이곳까지 2시간 45분 걸렸으니 빨리 오른셈이다.

 

 코재에 올라서면서  이곳부터 성삼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이다. 노고단산장까지 약 1Km는 넓고 편한한 길이다.

 

 이곳에서 물을 보충하고 출발한다. /

 

 노고단은 해발 1,507m로서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지리산 3대봉우리의 하나이며 옛날에 지리산

신령인 산신할머니(老姑)모시는 곳이라하여 노고단(老姑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말한다.

날씨는 맑고 약간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이다.

 

 이곳부터 천왕봉까지 25.5Km

 

 노고단 정상방향 넓고 푸른 초원지대 아주 평화로워 보인다.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지만 처음으로 화대종주에 도전한 김종상 회원 무사히 완주를 목표로... 화이팅

 

 이번 어버이날 딸 선화가 선물한 고글을 쓰고서 멋진폼..

 

 피아골 삼거리

 임걸령 이곳 샘물이 지리산에서 물맛이 제일 좋다고 한다.  새로이 물을 보충하고..

임걸령 샘물

 

반야봉으로 가는 길목 노루목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막걸리로 목을 적시고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삼도봉  경상남도,전라남도,전라북도가 만나는 곳이다.

 뒷편 반야봉을 배경으로 삼도봉에서

 

 날씨는 맑은데 안개로 인하여 시야는 좋지를 않다. 뒤편 희미하게 솟아오른는 운무

 오늘 제대로된 지리산의 운무를 볼수는 없을듯..

 

 

 

 이곳 화개재까지   공포의 나무계단오름을 하여 너무 힘이 들어 휴식을 취한다.

 

 

 반선(뱀사골)에서 올라 오는곳과 만나는 곳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다가 깜박 잠이 들어 버렸다.  이곳까지 약 6시간 40분 걸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토끼봉 /

회장님으로 부터 무사산행을 당부하는 격려전화

 

 연하천 대피소 연휴로 인하여 수많은 등산객들로 마땅히 식사할 곳도 마땅치 않다. 예정시간보다 약 1시간 정도 더 소요되어 서둘러야 할듯..  라면을 끓여 햇반과 함께 점심을 간단하게 먹는다.

종상이가 오기전부터 우려하였던 무릅이 아파서 더이상 산행을 하기가 어려워 이곳에서 같이 점심만 먹고 음정으로 탈출하기로 한다. 같이 했으면 좋으련만 아쉽지만 몸이 우선이기에 다음기회로 미루고 하산을 한다.

 

 

 형제봉/ 바위위에 자라고있는 소나무가 특이하다.

벽소령대피소 / 날씨가 덥고 하여 이곳에서 약100M아래로 가야 샘이 있다고 하여 그냥 생수와 이온음료를 사서 마신다.

지쳐서 샘까지 내려갈 힘들 아껴야 하기에 어쩔수 없다.

 벽소령대피소

 선비샘

 세석까지 가는동안의 나무 오름계단

 

 영신봉/ 

 영신봉에서 바라본 세석평전 / 세석대피소가 보인다. 

세석산장 입구에서 마주친 천리행군을 하고 있는 공수부대 군인들 하루에 40km씩 400km 행군을 한단다. 얼마전에 군대에 간 아들생각이 나서 남의 일같지가 않다. 부모의 마음인가?//

 

 드디어 세석산장에 도착하여 삼결살을 구어 소주에다가 한잔하면서 회장님께 무사히 도착보고!

 

 진짜 지금까지 먹어본 삼겹살중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삼겹살이 이렇게 맛있는줄은 몰랐다. 힘들게 메고 올라온 보람이 있다.

 

삼결살 2근을 후딱  쐬주와 함께 게눈 감추듯 먹고 누룽지를 끓여 입가심하고 나니 배도 부르고 세상 누구도 안부러운듯하다.

그런데 이제부터 예상치 못했던 고생이 시작될줄 누가 알았으랴..

 

애초 산장예약을 못했지만 작년에 화대종주 갔다온 성인이 말에 의하면 잘곳이 있으니 전혀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하여서

비박 장비도 안챙겨서 왔는데 연휴에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산장에 예약한 사람과 60세이상  및 어린아이에 한하여

입장을 허용하고 문을 잠궈버려서 밖에서 잠을 자야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예상하였는지 매트와 침낭을 가지고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일단은 바람을 피해서 잘수 있는 취사장으로 급히 가본다. 다행히 2명이 간신히 누울만한 공간

이 있어서 배낭속 우의를 꺼내어 자리를 확보하고 일단은 눕고 본다. 대충 눈을 붙이려고 했는데 밑에서 냉기가 올라와서

도저히 너무 추워 잠을 잘수가 없다. 계속 날 밤을 세워야 할지 무박산행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노숙자가 따로 없다.

노숙자들이 밑에 깔고 자는 종이 박스 생각이 간절하다. ...  그 중에 관식은 코를 골고 잘도 잔다. 진욱이는 도저히 잠을

못자겠는지 앉아서 밤을 새운듯하다.

나는 그래도 자리를 잘잡아(?) 다른 사람 매트에 대충 엉덩이를 걸치고 잠을 청해본다

밑에서 냉기가 없으니 그래도 아까보다는 훨씬 온돌방에서 자는느낌이다. 그리고 잠들고 나니 진욱이가 일어나서 가자고

깨운다. 2시경이다.  눈을 뜨니 몸이 개운하다. 매트에 효력같다. 

누룽지 끓여서 대충 아침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짐챙겨서 3시 21분에 산장을 출발한다. 장터목산장을 거쳐 천왕봉가는

도중에 일출을 볼수도 있을것 같다.  (계속)

 

 

출처 : 홍사랑 산악회
글쓴이 : 김신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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